새끼 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신종, 볼리비아에서 100년 만에 확인된 '틸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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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핵심

  • 몸길이 46㎝·몸무게 1.4㎏의 작은 야생 고양이가 신종 '레오파르두스 틸카요'로 확인됐고, 연구 결과는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실렸어요.
  • 지금까지 확인된 살아 있는 개체는 두 마리, 야생 개체 수와 번식 방식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요.

볼리비아 숲의 작은 고양이, 새로운 종으로 확인

볼리비아 융가스 숲에 사는 작은 야생 고양이가 새로운 종으로 확인됐어요.

현지 주민들이 예전부터 '틸카요'라고 부르던 고양이예요.

연구진은 학명을 '레오파르두스 틸카요(Leopardus tilcayo)'로 붙였어요.

몸길이는 약 46㎝, 몸무게는 약 1.4㎏으로 일반적인 집고양이보다 조금 더 작아요.

털빛은 연한 갈색이고, 몸 전체에 표범에서 볼 수 있는 불규칙한 얼룩무늬가 퍼져 있어요.

날씬한 몸에 짧고 둥근 귀가 특징으로 전해졌어요.

남미에 서식하는 '타이거캣' 무리에 속하지만, 기존에 알려진 종과는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어요.

과학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 야생 고양잇과 종이 확인된 건 1923년 팜파스고양이 이후 약 100년 만이에요.

발견 내용은 17일(현지시간) 공개돼 하루 사이 국내에도 전해졌어요.

10년에 걸친 형태·유전 분석이 근거

연구진이 이 고양이를 처음 접한 건 약 10년 전이에요.

생물학자 파올라 노갈레스 아스카룬스는 2016년 현지 야생동물 보호시설로부터 '이상한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그는 그때 "사진을 100장이나 찍었다", "매혹됐다"고 말했어요.

이후 연구팀은 10년에 걸쳐 이 고양이의 형태와 유전적 특성을 분석했어요.

그 결과 틸카요가 기존 타이거캣과 구별되는 독립된 종이라는 결론이 나왔어요.

틸카요는 약 140만 년 전 다른 타이거캣 계통에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 추정돼요.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실렸어요.

수석 저자는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폰티피셜 가톨릭대의 진화생물학자 에두아르두 에이지리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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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주워 1년간 키운 새끼 고양이

틸카요가 세상에 알려진 계기는 새끼 고양이 한 마리였어요.

약 10년 전 한 현지 주민이 융가스 숲 인근 도로에서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어요.

주민은 집고양이라고 생각해 데려와 집에서 길렀어요.

그런데 일반적인 고양이와 다른 울음소리를 냈고, 닭을 노리는 등 야생성을 보였다고 해요.

결국 약 1년 뒤 이 고양이는 야생동물 보호시설로 보내졌어요.

당시에는 새로운 종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알지 못했어요.

연구진은 이번 사례가 기존 아종의 분류를 바꾸거나, 존재 가능성이 제기됐던 동물을 공식 종으로 인정한 경우와는 다르다고 설명했어요.

유전 분석을 통해 과학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종임을 확인했다는 점을 의미로 들었어요.

집에서 1년을 지낸 고양이가 10년 뒤 신종으로 기록됐어요

주제 한눈에

구분내용
주제고양이
같이 언급되는 이름틸 카요 · 틸카요 · 새끼 고양이
참고한 기사khan · yna · hankyung · donga
위키 한 줄고양이(학명: Felis catus 펠리스 카투스[*]), 혹은 집고양이는 가축화된 소형 식육목(Carnivora), 고양이과(Felidae)의 포유류이다

지금 확인된 개체는 두 마리, 한 마리는 보호구역에

지금까지 확인된 살아 있는 개체는 두 마리예요.

이 가운데 한 마리는 볼리비아 센다 베르데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보호하고 있어요.

주민이 집에서 키우다 보호소로 데려온 10살짜리 수컷이에요.

생물학적 특성이나 생활 방식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어요.

연구진 관찰로는 작은 설치류를 먹이로 삼고 밤에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추정돼요.

야생 개체 수와 번식 방식, 구체적인 먹이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어요.

'틸카요'라는 이름의 유래 역시 명확하지 않아요.

왜 그렇게 부르느냐는 물음에 한 주민은 "할아버지가 틸카요라고 불렀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부른다"고 답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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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조사와 연구진이 밝힌 다음 계획

연구진은 이번에 사용한 유전 분석 방법에 기대를 걸고 있어요.

전 세계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다른 고양잇과 종을 찾아내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어요.

노갈레스는 "고양잇과 동물 가운데에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종이 있고,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한 것들도 있다"고 말했어요.

이어 "직접 찾아 나서서 이들을 발견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했어요.

반대로 틸카요 자체에 대해서는 확인해야 할 것이 더 남아 있어요.

야생에서 몇 마리가 살아가는지, 어떻게 번식하는지는 조사 대상이에요.

서식지로 언급된 곳은 볼리비아의 운무림 산악 지역과 융가스 열대우림이에요.

현재 확인된 것은 학명과 유전적 계통, 몸 크기와 대략적인 습성 정도예요.

연구진이 함께 남긴 말

이번 발견을 두고 연구진은 짧은 설명을 덧붙였어요.

에이지리크는 이번 발견이 "고양잇과처럼 잘 알려진 대표적 동물군에서도 여전히 새로운 종이 발견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세상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수많은 종이 존재하며, 우리가 미처 발견하기도 전에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기도 하다"고 했어요.

새로운 고양잇과 동물이 명명되고 학계에 기술된 건 1923년 이후 처음이에요.

이번에는 겉모습만이 아니라 유전 분석이 판단의 근거가 됐어요.

숲 인근 도로에서 주워 온 새끼 고양이가 10년 뒤 신종으로 기록된 셈이에요.

다만 야생에서의 틸카요는 여전히 거의 관찰되지 않은 동물이에요.

남은 질문은 이 고양이가 숲에서 실제로 어떻게 살아가는지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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