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파업, 16일 새벽 극적 타결…임금 3.2% 인상에 첫차부터 정상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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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핵심

  • 12시간 넘는 조정 끝에 16일 새벽 임금 3.2% 인상에 합의, 첫차부터 정상 운행
  • 최대 쟁점이던 176시간 문제는 합의서에서 빠져 과제로 남았고, 시민 81.3%는 파업에 반대한다고 답했어요

첫차 직전에 뒤집힌 상황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16일 새벽 2시 30분을 넘긴 시각에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했어요.

전날 1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조정이 12시간 넘게 이어진 끝에 나온 결과예요.

합의 내용은 임금 3.2% 인상이고, 노사는 첫차부터 정상 운행하기로 했어요.

앞서 노조는 16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한 상태였어요.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출근길 운행 중단이 임박했다고 전해지기도 했어요.

서울 시내버스는 약 7000대가 운행하고, 하루 평균 이용객은 380만 명 수준이에요.

첫차 시각을 한 시간 반 정도 남겨두고 결론이 바뀐 셈이에요.

그래서 16일 아침 버스 정류장 풍경은 평소와 같았어요.

파업 예고 → 새벽 타결 → 첫차 정상 운행

버스 파업
16일 새벽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후 조정 회의

시민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서울연구원은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 사는 만 19세 이상 1000명에게 온라인으로 파업 인식을 물었어요.

전면 파업에 반대한다는 답은 81.3%로, 매우 반대 43.0%와 대체로 반대 38.3%를 합친 수치예요.

찬성은 대체로 찬성 8.3%, 매우 찬성 1.6%를 더해 9.9%였어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안내됐어요.

반대는 모든 연령대에서 우세했고, 70세 이상이 85.6%로 가장 높았어요.

이어 40대 85.2%, 60대 82.9%, 50대 81.7%, 30대 80.9% 순이었어요.

반대 비율이 가장 낮은 19~29세에서도 71.1%가 반대한다고 답했어요.

버스 파업
서울연구원 시내버스 파업 인식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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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서에 담기지 않은 쟁점

노조가 내건 요구는 통상임금 산정 기준 변경과 시급 인상이었어요.

쟁점의 핵심은 월 소정근로시간 176시간을 어떻게 볼 것이냐였는데, 이 부분은 이번 합의서에서 빠졌어요.

임금 3.2% 인상에는 합의했지만 최대 쟁점은 그대로 남겨둔 형태예요.

노사 모두 이 대목이 앞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전해졌어요.

조사에서도 파업이 올해 1월에 이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반대 이유로 든 응답이 33.1%였어요.

세금과 재정 지원으로 운영되는 공공서비스라는 이유는 47.0%, 노조 요구 수준이 과도하다는 이유는 38.7%였고요.

반대로 찬성 쪽에서는 장시간 근무 등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답이 53.5%로 가장 많았어요.

처우 개선이 운행 안전성으로 이어진다는 답 45.5%, 물가와 생활비를 든 답 41.4%도 있었어요.

버스 파업
임금과 근로시간 산정 기준을 두고 이어진 노사 협상

주제 한눈에

구분내용
주제버스 파업
같이 언급되는 이름버스파업 · 서울 버스 파업 · 시내버스 파업 · 뉴스 속보 · 서울시
참고한 기사chosun · yna · newsis · news1

서울시가 준비해 둔 비상 대책

서울시는 파업 상황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미리 가동할 준비를 해 뒀어요.

대체 버스 1500대를 투입하고 지하철은 202회 증편하는 내용이었어요.

협상이 막판에 타결되면서 16일 첫차부터 시내버스는 예정대로 움직였어요.

인천시는 서울 파업 예고와 별개로 인천 버스는 정상 운행한다고 알렸어요.

조정 자리에는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김정환 서울시버스사업조합 이사장, 권병희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위원장이 함께했어요.

장소는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였고, 특별조정위원회 2차 사후 조정 회의였어요.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파업 반대 의견이 연령과 거주 지역을 불문하고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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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과제와 앞으로의 절차

이번 합의로 당장의 운행 중단은 없던 일이 됐지만, 한 가지는 정리되지 않았어요.

통상임금과 맞물린 176시간 문제가 합의서에 담기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같은 쟁점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이에요.

임금 인상률 3.2%는 확정됐고, 운행은 16일 첫차부터 정상화됐어요.

조사에서 파업보다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25.9%였어요.

고령자나 장애인처럼 대체 교통수단을 쓰기 어려운 시민의 피해가 크다는 답도 24.6%였고요.

이 쟁점을 다룰 다음 협상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어요.

예고를 몰랐다는 답이 66.6%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숫자 하나는 시민들이 파업 예고를 얼마나 알고 있었느냐예요.

16일 파업이 예고된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33.4%에 그쳤어요.

구체적인 내용까지 알았다는 답은 8.1%, 예고 사실만 알았다는 답은 25.3%였어요.

나머지 66.6%는 파업이 예고된 줄 몰랐다고 답했어요.

버스를 주 1회 이상 탄다는 응답은 77.7%로 나왔어요.

거의 매일 탄다는 답은 29.7%, 주 3~4회는 24.7%, 주 1~2회는 23.3%였어요.

평소 이용률은 높은데 예고를 알고 있던 비율은 그보다 낮았던 셈이에요.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예고되면 첫차 시각과 비상수송 안내부터 확인해 두면 도움이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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